영화 정보
2006년 10월 25일 개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원작은 소설이다.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이며 퍼스트런과 글뫼가 배급을 맡았다. 감독은 데이빗 프랭클, 주연은 <맘마미아>, <작은 아씨들>의 메릴 스트립(미란다 역)과 <인터스텔라>, <레미제라블>의 앤 해서웨이(앤디 삭스 역) 그리고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스탠리 투치(나이젤 역)다. 조연으로는 에밀리 블런트(에밀리 역), 아드리언 그레니어(네이트 역), 트레이시 톰스(릴리 역) 등이다. 현재 쿠팡 플레이, 시리즈온, 웨이브,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줄거리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 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일하는 것은 정말 지옥 같은데…!! 24시간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풀 야근, 심지어 그녀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잡일 전문 쭈구리 비서가 된 '앤드리아' 오늘도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 과연, 전쟁 같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감상평
패션지 편집부에서 일하게 된 앤드리아의 외모와 점점 발전하는 패션 센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뉴욕가 출근 씬은 여전히 보는 맛이 있다. 역시 제일 감명 깊었던 장면은 자신도 모르게 편집장을 닮아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편집장과 함께 주목받는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다.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미란다의 전화를 받아가며 그녀의 모든 잡무를 도맡았던 그녀가 자리를 뜨면서 걸려온 미란다의 전화를 무시하고 분수에 휴대폰을 던진다. 아마 직장인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하극상 아닐까 싶다.
원작과의 차이점
등장인물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데 먼저 미란다는 원작에서 일, 가정 모두 놓치지 않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일에 집중하고 가정에 소홀히 하여 남편에게 이혼을 당한다. 주인공 앤드리아는 원작에서 시니컬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의 배경 장소인 패션 잡지사에 취직하게 된 계기도 원작에서는 이직 목적으로 취직한 걸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취직한 것으로 표현한다.
여담
2017년 5월 3일 국내에 재개봉했다. 처음 주인공 역으로 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제안이 갔지만 그녀의 거절로 앤 해서웨이가 맡게 되었다. 극 중 미란다는 미국판 보그의 악명 높은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를 모델로 삼았다. 영화에서는 미국의 미란다와 프랑스의 재클린 사이가 표면적으로는 호의적이지만 서로 경쟁하지 못해 안달 난 사이로 보여진다. 실제로 보그 미국과 프랑스의 편집장들의 사이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두 나라 모두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경쟁상대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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