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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461개의 도시락] 리뷰

by 코드네임.RE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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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2020년 11월 6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로 전체관람가다. 장르는 드라마이며 배급은 엔케이컨텐츠에서 맡았다. 한국에서는 2021년 10월 28일 개봉했다. 이노하라 요시히코와 미치에다 슌스케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는 와타나베 도미시의 에세이 <461개의 도시락은 아버지와 아들, 남자의 약속>에 담았고 출판 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에세이는 영화가 되기 전 드라마로 먼저 방영되었고 드라마에서는 보다 디테일한 요리 장면들을 보여준다. 


줄거리

15살 코우키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인 아빠 카즈키와 단둘이 함께 살게 된다. 아빠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 줄 것을 약속하고, 대신 코우키는 학교에 빠지지 않고 등교하기로 약속한다. 학교에서 아빠의 도시락이 때로는 시한폭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절친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1년을 유급하여 한 살 어린 친구들과 같은 반에서 생활하는 것도, 부모님의 이혼도 적응이 안 되는 코우키는 방황을 하기 시작한다. 코우키와 아빠는 어떤 삶을 맞이하게 될까?


감상평

일본 특유의 요리 영화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도 <리틀 포레스트>처럼 잔잔한 영화일 거라 예상했다. 생각보다 영화는 다이나믹하고 요리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줄거리가 재밌었다. 영화 중간에 나오는 요리하는 장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아빠가 저렇게 매일 요리해 주는 집이 있을까?' 싶으면서 '그런 아버지를 둔 아들은 나중에 후회하며 무지 감사함을 느끼겠지?' 생각했다. 둘 사이가 가까워지고 나중엔 둘이 아버지의 공연장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던 것 같은데 둘이 같이 부르는 모습과 멜로디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노래는 여기에서 -> https://youtu.be/EkXNh0Y2iu4?si=C6Hh1D_Z86ruBK0h). 여전히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이런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요리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비슷한 영화 추천

이 영화를 보고 잔잔한 요리 영화가 보고 싶다면 <남극의 쉐프>, <카모메 식당>, <리틀 포레스트>를 추천한다. 드라마이긴 하지만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도 추천! 좀 더 다이나믹한 요리 영화가 보고 싶다면 <아메리칸 쉐프>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카모메 식당>은 진짜 맘 편하게 흘러가는 유수풀 같은 영화였던 걸로 기억한다. 잔잔하고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만한 내용이 없던 걸로 기억해서 몽글해지고 싶다면 꼭 보길 바란다.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판과 일본판이 비슷한 결이면서도 두 주연배우가 보여주는 분위기와 요리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일본의 도시락 문화

일본인들은 도시락을 많이 먹는다.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많이 애용한다고 한다. 특히 신칸센 같은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역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유명한 관광지들은 그들만의 특색 있는 에키벤을 판매하기도 한다. 때문에 각 지역의 에키벤을 먹어보는 것은 꽤 큰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관광지나 역 근처를 제외하고는 식당가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들을 포함한 일본인들은 도시락을 애용한다. 직장인들이 많이 있는 동네 같은 경우는 점심시간에 특히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더 도시락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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