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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리뷰

by 코드네임.RE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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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2017년 10월 12일에 개봉한 영화로 12세 이상 관람가다. 장르는 멜로/로맨스, 판타지. 원작은 소설인 작품이다. 한국에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추청 되어 상영된 바가 있다. 그 후 롯데시네마에서 국내 독점 상영을 했다. 비주류 상영 영화임에도 관객 측의 큰 호응을 받았고 잔잔한 분위기의 일본식 로맨스 영화로서 무난한 영화라는 평이다. 일본의 배우이자 모델인 고마츠 나나와 <가면라이더>로 유명한 후쿠시 소타가 출연한다. 


출연진

주인공인 고마츠 나나는 2008년 여자 초등학생 타깃의 패션 잡지인 <니코☆푸치>의 모델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2013년 NTT도코모의 비디오 CM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 배스킨라빈스 31의 파핑파핑 바나나와 2012년 코스메틱 브랜드 쏘내추럴의 CF에 출연했다. 2016년 지드래곤과 열애설이 터졌다.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샤넬 크루즈 컬렉션에서 처음 만나 2016년에 함께 화보를 촬영하였다. 몇 주 후 밤에 함께 레스토랑에 간 것이 포착되었으나, 촬영 스태프도 동행하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기자들의 설레발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2016년 9월 18일 지드래곤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되어,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이 유출되면서 다시 열애설이 터졌다. 이에 대해 YG 측에서는 한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줄거리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매일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왠지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보이던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진다. 그 비밀은 바로 타카토시와 에미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고,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일뿐이라는 것. 비밀을 알게 된 타카토시를 기다리는 결말은 무엇일까?


감상평

처음에 친구의 추천을 받고 굉장히 슬픈 영화라는 걸 염두에 두고 영화를 시청했다. 이미 일본의 로맨스 영화는 익숙하게 본 터라 '슬퍼봤자 아닌가?'하며 의구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다가 두 사람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때까지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여주인공들의 모든 행동들이 이해됐다. 순간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수분 가득하게 영화를 마무리했다. 영화의 포인트 중에 하나는 에미를 만나 점점 잘생겨지는(?) 타카토시를 보는 묘미가 있었다. 연애를 하면 남자든 여자든 아름다워진다는 것도 느껴졌고 물론 영화일 뿐이지만 시간을 거스르는 사랑이라는 게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영화 표절?

남녀 주인공의 시간이 상호 역방향으로 흐른다는 점에서 2023년에 방영한 중국 판타지 사극 '고상사곡 (古相思曲)'이 이 작품과 비슷한 설정을 갖추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남주인공 시점 기준으로 남녀가 만남을 반복하는 줄거리 속에 여주인공의 시간은 역으로 흐르며, 이 때문에 남주인공은 매번 과거의 여주인공을 만나게 되고 남주인공이 기억하는 첫만남은 여주인공 시점에서 마지막 만남이 된다. 다만 이 작품은 30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매일 만나며 하루하루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살아가는 남녀의 모습을 비춘다면, '고상사곡'은 현대를 사는 남주인공이 역사 속 인물인 여주인공을 만난다는 설정상 여주인공 인생 전반에 걸쳐 5~10년 주기로 비교적 큰 시간차를 두고 만남을 반복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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