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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리뷰

by 코드네임.RE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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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2017년 10월 25일 개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장르는 드라마이다. 배급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맡았다. 스미노 요루의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실사 영화화했다. 츠키카와쇼가 감독을 맡았고 주연으로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아인>, <카케구루이 시즌2>의 하마베 미나미와 <유유백서>, <도쿄 리벤저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의 가수이자 배우 키타무라 타쿠미이다. 영화는 현재 U+ 모바일TV, 왓챠, 시리즈온,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하다. 
 

줄거리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남주인공 '하루키'(키타무라 타쿠미)는 병원에서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학교 최고의 인기녀 여주인공 '사쿠라'(하마베 미나미)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워 진다.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췌장을 먹어달라는 사쿠라의 말에 하루키가 이해하지 못하자 '누가 날 먹어 주면, 그 사람 안에서 살 수 있대.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어. 영원히.'라고 말한다. 같이 여행을 다니고 시간을 보내다 사쿠라의 가방에서 약들을 발견하고 하루키는 사쿠라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췌장 수치가 높아져 입원하게 된 사쿠라는 하루키의 걱정과 다르게 곧 퇴원하게 되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사쿠라가 오지 않자 하루키는 집으로 돌아간다.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보던 중 사쿠라가 묻지마 살인으로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하루키는 사쿠라의 집에 가서 사정이 있어 장례식과 빈소에 참석하지 못해 인사만이라도 하고 싶다며 어머니께 요청했다. 사쿠라에게 빌렸던 책들을 돌려주며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공병 문고를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그 속에서 하루키에게 특별히 남긴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감상평

처음부터 여주인공의 투병사실을 알려주고 시작하는 영화인데다가 나는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도 우는 사람이라 '에라이 끝에 가면 여주인공 죽고 눈물, 콧물 쏙 다 빼주마 하는 영화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두 주인공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진실한 얘기를 나누게 되면서 점점 영화가 클라이맥스로 다달았을 때 '진짜 울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 감정을 억제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주인공이 죽게 되면서 뒤통수를 쎄게 맞아 울었다. 리뷰들에서는 뜻밖의 사건으로 죽게 되는 부분이 불호라는 평도 있었지만 나는 오히려 그 부분때문에 감정이 격해졌고 이 영화가 뻔한 결말로 향하지 않았다는 안심을 했다. 결말을 알고 보면 감정이 요동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눈물이 많으신 분들은 리뷰를 한번 훑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비슷한 영화

나는 일본의 청춘 로맨스 영화는 자주보진 않지만 비슷한 결의 영화들은 극장에서 종종 보이는 것 같다. 2023년 개봉했다가 올해 4월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과 2022년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SNS에서 원작 소설을 너무 많이 광고해서 거부감이 들 정도긴 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있는 것 같다. 리뷰 초반에 작성했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역시 비슷한 감정 서사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에서는 12년 후의 시점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면 나오는 액자형 서술방식을 보여주지만 영화에서는 첫장면 외에는 과거의 스토리를 나열해서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남주인공의 이름을 나중에 알려주지만 소설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공개된다. 영화는 원작보다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여주인공 사쿠라가 하루키와 함께 마트에 들렀을 때 농담하며 구매한 자살용 로프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 영화에서는 사쿠라의 어머니를 통해 사쿠라가 남긴 유서와 편지 등을 하루키가 받게 되지만 원작에서는 도서위원 시절 정리한 책 속에 숨겨져 있어 하루키가 현재까지 편지를 읽지 못한 상태가 묘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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