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보
2018년 8월 22일 개봉한 영화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장르는 멜로/로맨스, 배급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정직한 후보>, <부라더>, <범죄도시>에서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이석근이 감독으로,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박보영과 <피끓는 청춘>, <차형사>, <원더풀 고스트>의 모델이자 배우 김영광이 주연을 맡았다. 현재 U+모바일TV, 시리즈온, 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티빙, 왓챠,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줄거리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그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는 사라져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한 우연.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그녀의 남.자.친.구! 바람둥이인 남자친구의 실체를 드러내고 결국 승희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감상평
첫사랑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영화다. 첫사랑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호감은 있지만 연애할 수 있던 시기가 서로 달라 못만날 수도 있고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엇갈린 현실을 이겨내고 결국은 만나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살면서 맨 처음 사랑하는 것이 첫사랑이 아니고 진짜 진심을 다해 후회가 없을 정도로 사랑했던 사람을 첫사랑이라 부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사실 맨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건 그게 호감이었을지, 진심어린 사랑이었을지 기억도 나지 않을 것이다. 영화보면서 눈물이 많긴 하지만 이 영화를 두번째 봤을 때, 오히려 결말과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승희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우연이의 모습이 나올 때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이 애틋했던 것 같다.
명대사
<우연>
-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승희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 보단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그게 운명이고 인연인거다."
- "세상에 반이 여자면 뭐해! 너가 아닌데..."
- "삐빅-환승흽니다."
- "이렇게 내 삶에 불쑥 나타나줘서 고마워"
<승희>
- "신데렐라는 열두시~ 우연이는 열한시~"
- "네가 했던 말을 못 잊는게 아니야..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못 잊는거야."
-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구나 하는 순간이 3초래."
비슷한 콘텐츠
대만 영화에 <너의 결혼식>과 같은 로맨스 청춘 영화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를 추천한다. 연애세포가 다 죽어서 간질간질한 영화를 찾는다면 꼭 보길 바란다. 유치하고 오글거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글거린다는 말이 유행하기 전에 봤어도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비슷한 로코 영화는 <김종욱 찾기>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공유와 임수정의 케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공유가 1인 2역을 연기하는 콘셉트가 신박하고 그래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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