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 [카모메 식당] 리뷰

코드네임.RE 2024. 6. 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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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2007년 8월 2일 개봉작으로 전체 관람가이다.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이며 러닝타임은 102분. 배급은 엔케이컨텐츠가 맡았다.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강변의 무코리타 토일렛의 오기가미 나오코가 감독했으며 태풍이 지나가고 종이 달 안경의 고바야시 사토미와 사일런스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카타기리 하이리가 주연을 맡았다. 현재 U+모바일TV, 시리즈온, 웨이브, 쿠팡 플레이, 티빙, 왓챠,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줄거리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 이곳은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바야시사토미)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 언제쯤 손님이 찾아올까? 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첫 손님으로 찾아와 대뜸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묻는가 하면,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타기리 하이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손님들로 카모메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사치에의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식당을 둘러싼 사연 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감상평

잔잔한 일본의 음식 영화가 땡겨서 볼 만한 것을 찾던 중 눈에 띄어 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구성과 장면 모두 자극적이거나 감정이 요동칠만한 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순두부같은 맛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다가 급 현실적으로 돌아와서 저렇게 장사해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까? 싶긴 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가게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따뜻하고 보기 좋았다. 자극적인 영화들도 좋지만 잔잔하고 사색에 빠지게 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비슷한 영화 추천

<리틀 포레스트>, <심야식당, 남극의 쉐프를 추천한다. 세 작품 중 심야식당의 경우는 심야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의 내용들을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주다보니 어둡고 침울한 스토리가 담겨있기도 해서 다른 두 작품에 비해 자극적일 수 있다. 하지만 <리틀 포레스트>, <남극의 쉐프>는 <카모메 식당>만큼이나 잔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판과 일본판의 차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두 작품 모두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담

영화 제목이자 식당 이름인 '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헬싱키에 갈매기가 많아 가게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핀란드 헬싱키에는 '카모메 식당'이 존재한다. 일본인들 뿐만 아니라 은근히 현지 핀란드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메뉴도 일식인 라멘, 돈까스 등을 판매한다. 포크가 아닌 일본처럼 젓가락을 제공하고 사용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세 주연배우는 일본 드라마 '수박'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여행자 역으로 나온 카타기리 하이리의 경우 영화 촬영 중 핀란드에 체류했던 기억을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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