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카고] 리뷰
영화 정보
2003년 3월 28일 개봉한 영화로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장르는 뮤지컬, 범죄, 드라마이며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에서 배급을 맡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게이샤의 추억>, <인어공주>, <나인>의 롭 마샬이 감독했으며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마이 원 앤 온리>, <꿀벌 대소동>의 르네 젤위거,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널>, <오션스 트웰브>의 캐서린 제타 존스, <하치 이야기>, <쉘 위 댄스>, <트랩>의 리차드 기어가 주연을 맡았다. 현재 시리즈온, U+모바일TV, 티빙에서 감상 가능하다.
줄거리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되길 꿈꾸는 ‘록시’는 우발적인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만난 매혹적인 시카고 최고의 디바 ‘벨마’는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와 무죄 석방을 위한 계획을 짜고 있다. ‘빌리’는 법정을 하나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쇼 비즈니스의 대가로, 자극적인 사건에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언론의 속성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록시’ 또한 ‘빌리’의 흥미를 끌어 자신의 변호를 맡기게 되고, 평범한 가수 지망생에 불과했던 ‘록시’는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 “그건 살인이었지만, 범죄는 아니야” 그들의 쇼는 이미 시작됐다!
감상평
SNS에서 본 뮤지컬 시카고 장면을 보고 관심이 갔다. 내가 본 장면은 '빌리'역인 최재림과 '록시'역의 민경아가 앉아서 복화술을 연기하는 장면이었다. 뮤지컬도 이렇게 재밌다면 영화도 틀림없이 재밌을 거라 생각하고 보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수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부분 부분 등장하는 장면들이 자극적이긴 했다. 그치만 뮤지컬 영화의 묘미인 사운드 트랙들이 하나 같이 주옥같아서 귀가 즐거운 영화였다. 또 뮤지컬에서 보여줄 수 없는 다양한 연출들을 맛볼 수 있어서 뮤지컬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영화도 꼭 보길 바란다.
사운드 트랙
뮤지컬 영화이니 만큼 사운드 트랙을 빼놓을 수 없다. 영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링크를 남긴다.
- When You're Good to Mama (https://www.youtube.com/watch?v=3t6_odu4lNc)
- Cell Block Tango (https://www.youtube.com/watch?v=Hg54WxUTuaU)
- All I Care About (https://www.youtube.com/watch?v=v2E0dqPMCeA)
- We Both Reached for the Gun (https://www.youtube.com/watch?v=aUFdnPLHX-g)
(이 노래가 내가 봤던 뮤지컬 장면의 노래다.)
- Roxie (https://www.youtube.com/watch?v=POfxpMqIgRE)
(이 노래는 시카고의 메인곡 급으로 알려져 있는 곡이다.)
- Mr. Cellophane (https://www.youtube.com/watch?v=wfNIYUvPrsM)
여담
원작의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 왔기 때문에 뮤지컬에서 연출하지 못하는 배경들을 현실적으로 옮겨와 1920년대의 시카고를 재현했다. 뮤지컬에서는 대부분 마마가 하는 대사를 통해 진행되었던 반면에 영화에서는 타이 딕스가 악단장으로 출연해 흐름을 주도했다. 대부분의 노래들은 주인공들이 상상으로 부르는 것처럼 연출되었다. 스토리를 편집하면서 일부 노래들은 삭제되기도 했다. 이 영화로 2003년 제6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7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향믹싱상을 수상했다. 9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는 영화부문 앙상블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제55회 미국 감독 조합상에서는 감독상(영화부문)을 수상했다.